"제3장 마법의 거울"
이런, 쌍!
스티브
스티브!
얼른 차 세워
- 젠장, 망했어
침착해
- 뭐 하는 거지?
죄송합니다
면허증 주세요
대체 얼마나 마셨죠?
안 마셨어요
장례식 다녀오는 길이에요
친구 일은 안됐어요
용기 있는 행동이었어요
살살 운전하고
그럴게요
운이 좋았네
운 때문이 아니야
버리지 않을 물건에는
알았니?
- 내일 이삿짐센터에서 올 거야
장례식에 가고 싶었던 건 아는데
이사해서 새로 시작하는 게
"스티브 윈첼
"웨스트 페인 코트 10629번지"
"놀랄 일이 있어
소사 씨
누추한 집에 잘 오셨어요
- 네가 놀랄 일이야?
다들 주방에 있어
진한 레드와인 드릴까요?
아니, 됐어
늦었네
금방 가봐야 해
왜 모인 거야?
내가 좋은 걸 알아냈거든
이 차원은 우리한테
여기선 다들
그래서 어쩌자고?
여기서 살 필요 없어
오에이를 따라가면 돼
다른 차원으로
다 모였으니 지금 바로 이동하자
프레이리는 죽었어
- 다른 차원으로 간 거야
다 끝났다고, 잊어버려
아직도 지어낸 얘기라고 생각해?
침대 밑에 책들이 있었다고
- 싸우고 싶지 않아
사실을 인정하라고
좋아
사실을 인정하라고?
모두 겁먹어서 그런 거야
달리 뭘 해야 할지 몰라
범인은 이상한 춤을 보고
그게 다야
오에이는 어떻게 그 순간
정신질환 때문에
- 우리를 따라왔나 보지
관통하는 위치에 서 있었잖아
총에 맞은 것도
넌 안 믿는 게 더 편하니까
- 차 세우세요
- 침착하라니까
곧장 집으로 가요
전부 표시해놔
- 알았어요
상황이 상황이니까...
좋을 것 같아
좋은 계획이 있어"
프렌치도 꼭 오게 해"
- 놀랐지!
안 맞는다는 걸
구질구질하게 살고 있잖아
앤지한테 동작도 알려줬어
- 아니
다 거짓말이었다고 볼 순 없어
- 그럼 딴지 걸지 마
알았어
알았어?
그 이상한 동작을 한 거지
멈칫했다가 제압당한 거고
식당 밖에 있었던 건데?
약까지 먹는 사람이었잖아
- 총알이 정확히 심장을
자기 의지였단 거야?
이러는 거야